202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유의사항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대입 수학능력시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도합 12년의 학업 성과를 평가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다. 이 날엔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학부모까지도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하게 된다. 물론 인생은 길고, 요즘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른 변화가 일어나기에 추후 진로의 방향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제 막 성인의 길에 접어드는 20세 전후의 청소년들에게 수능은 살아가며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큰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시험이란 다양한 사유로 그 결과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두통이나 복통이 이 날 갑자기 찾아와 컨디션 저조로 시험을 망칠 수도 있는 반면 답을 몰라 찍은 번호가 운 좋게 정답이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혹은 시험 시작 직전에 봤던 자료가 시험문제로 출제되어 수월하게 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이 시험에서 정정당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자칫 인생의 큰 오점이 생길 수도 있다. 때로는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행위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부정행위자가 될 수도 있다. 이번 202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유의사항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수능 부정행위 관련 규정

202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에 시행된다. 작년의 경우 부정행위가 총 208건 발생했는데, 이는 그 전년도보다 24건이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수험생의 부정행위 규정은 네가지로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금지, 4교시 응시방법 위반 금지, 반입 금지물품(전자기기 등) 소지 불가, 시험시간 중 휴대 불가 물품(참고서 등) 소지 금지 등을 철저히 숙지하고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위의 내용 중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란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서 풀거나,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를 말한다. 2 선택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1 선택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도 부정행위다. 2022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부정행위 현황을 보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71건,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 소지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건, 시험 시간 휴대물품 가능 외 소지 23건, 시험 시작 전 문제풀이 5건으로 해당 수험생은 대학 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의 결과가 무효 처리되었다. 

휴대 가능 물품과 반입금지 물품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게 됨에 따라 본인 확인 등으로 부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수 있도록 관리 및 감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부정행위에 대한 감독이 철저하게 이루어질 예정인데 과연 시험장에 휴대가 가능한 물품과 불가능한 물품은 무엇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았다.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 분침 및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통신, 결제 기능 및 LCD나 LED 등의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시계)), 마스크가 있다. 늘 차고 다니던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워치 같은 종류의 시계를 습관처럼 차고 갔다가 곤란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중 적발 시 압수 조치가 되는 물품은 투명종이(기름종이),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볼펜이 있는데 이 물품들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가 가능하나 시험 중 휴대는 불가하다. 시험 중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되는 물품에는 교과서, 참고서, 기출 문제지가 있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가 가능하나 시험 중 휴대가 발각되면 부정행위가 되어 버리니 시험 시작 전에 보고 있던 자료들이 안 보이게 잘 정리해야 한다.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들도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태블릿 PC,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 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같은 물품들은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불문하고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가 된다. 1교시 시작 전 제출하라고 할 때 반드시 제출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요행을 바라며 부정행위를 할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부정행위 규정을 잘 숙지하여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부정행위자가 되지 않도록 수험생 스스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모든 수험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자료출처 : 교육부 블로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