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 김장

김치는 한국인에게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없으면 안 되는 소울푸드이다. 김치는 사계절 내내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한국의 대표 반찬으로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있지만 그중 배추김치가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추운 겨울에 배추나 무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기에 늦가을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가서 겨울 동안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김장이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전통 있는 대한민국의 음식문화이다. 김치는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있기에 그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도 보통 김치 담그는데 쓰는 재료들은 공통되는 게 많은데 김장을 할 때면 배추, 무는 물론이고 소금, 젓갈, 고춧가루 등의 재료와 돼지고기의 수요도 늘어난다. 이토록 다양한 식재료가 필요하기에 그 해의 기후와 자연재해 정도에 따라 김장 재료 물가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서민들이 먹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기에 김장 시기 물가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2021년에는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더불어 쪽파, 마늘, 굵은 소금, 새우젓 등 부재료값도 크게 상승했기에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늘어났었다. 김장 비용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2년에는 정부에서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2년 11월 3일 목요일부터 12월 7일 수요일까지 5주간 김장 재료의 대대적인 할인을 지원한다. 대형・중소형 마트,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에서는 2만 원 한도로 20% 할인, 지역 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3만 원 한도로 20% 할인, 전통시장에서는 3만 원 한도로 최대 30% 할인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가 합동으로 주요 품목에 할인 지원하여 소비자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하는 농산물 할인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농협은 전국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에서 김장채소류를 5~4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의 경우 마트 별로 특별 판매, 10~30%의 김장재료 자체 할인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 담당인 수산물 지원은 천일염・새우젓 등을 할인판매하는데 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이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확대를 담당하는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1인당 최대 30만 원 증액한다는 내용이다. 또 11월부터 12월까지 할인율을 최대 10%로 확대한다. 김장재료는 아니지만 김장철에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와 굴도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김장에 수육이 빠지면 아쉬운데 반가운 소식이다. 

온누리상품권 혜택

해양수산부에서는 11월 11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10일간 김장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갈치, 고등어 등의 국내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김장재료인 천일염과 굴, 새우젓, 멸치액젓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15개 시장 2,909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구매 영수증을 각 전통시장에 위치한 행사부스로 가져가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1인당 2만 원 한도로 당일 구매금액의 30%까지 환급 예정이다. 구매금액이 1만 7천 원 이상이고 3만 4천 원 미만이면 환급액은 5천 원, 3만 4천 원 이상이고 5만 1천 원 미만이면 환급액 1만 원, 5만 1천 원 이상이고 6만 8천 원 미만이면 환급액 1만 5천 원, 6만 8천 원 이상 구매할 경우 2만 원을 환급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서 지원하는데 구매 한도는 카드형 70만 원에서 100만 원, 지류형 50만 원에서 70만 원, 카드형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구매한도가 확대된다. 카드형의 할인율은 5%에서 10%로 확대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고 충전하면 10% 할인을 받아서 사용할 수가 있어 편리하다. 김장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도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대책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해양수산부 홈페이지)